아버지께서 정성스레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
작성자 : 문은숙 / 작성일 : 2014-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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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저의 이름은 문 은영입니다. 아버지께서 정성스레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관공서에 신고를 하실 때 문 은숙 ( 文 殷 淑 ) 으로 하셨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야 익숙지 않은 은숙이란 이름을 알게 되었지요. 그 이름이 맞지 않는 옷을 입을 것처럼 불편하고 싫어서 늘 개명을 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개명을 하기에 앞서 이름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된 좋은 이름을 짓고자 문의 드립니다. 제가 하는 일과 원하는 이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저는 예술을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 연극과 심리학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연극과 관련한 수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연극배우로 작품을 하기도 했으나 몇 작품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오랫동안 연극 관련한 수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제 수업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부분 아마추어나 학생들과 만든 작품이지만 연극과 창작뮤지컬의 글을 쓰고 연출을 해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글을 써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쓸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각기 다른 것 같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소양이 발현되고 실현되는 이름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지만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남편과의 사이는 좋고, 신혼 때부터 남편이 아이를 원하지 않았기에 저도 아이 없이 살아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나이가 너무 들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나이에 가까워오니 덜컥 겁도 나고 훌륭하게 잘 자라고 행복해질 좋은 자녀를 얻고 싶습니다. 남편과 아이와 건강하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가는데 도움이 되는 이름 부탁드립니다. *제 아버지께서 젊은 나이에 투병 후 돌아가셔서 저는 괴로운 10대 시기를 보냈고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것도 매우 돌아가야 했고 그 시기들이 아직도 제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결혼 후 안정적으로 편안히 지냈지만 몇 년전 예상치 못했던 바로 아래 여동생이 발병한지 1년도 못되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그 슬픔과 비통함을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무엇보다 저의 건강을 보완해주는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제가 건강하게 지내야 한 분 남은 저희 어머님께서 더 이상 슬픈 일을 겪지 않으시겠지요. 은영이란 이름으로 평생을 불리어 왔음으로 혹시 한자만을 달리해서 같은 이름으로 제 사주와 운에 맞는 좋은 이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름을 여러 개 지어 주신다면 그 중 하나는 은영이란 이름으로 받고 싶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보셔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경우에 말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바이겠지만 제가 하는 일과 저의 성향상 평범한 이름보다는 세련되고 아름답거나 독특한 이름도 괜찮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중복되어선 안되는 이름 은경, 은주, 은선, 은정, 진영, 주영, 근영, 민원, 민서, 민정, 태정, 하은, 지혜, 하나, 수영,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이름을 받고 후에 행복하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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