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받고 바로 법원가서 개명신청했습니다 |
작성자 : 김영희 / 작성일 : 2014-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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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얼마 전 선생님께 이름을 받은 김영희입니다. 선생님께 이름받고 바로 법원 가서 개명 신청했습니다. 아직 결과는 안 나온 상황이구요.. 이름 받고 나서 정말 신기하게도 뭔가 시원한 느낌 개운한 느낌과 함께 맘이 안정되더라구요..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엔 제 동생 이름을 부탁드리려 합니다. 어린 시절에도 잔병치레가 많고 3남매 중 유난히 몸이 많이 약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되니 살이 갑자기 찌기도 하고요.. 학교생활도 오빠와 저와는 달리 교우관계도 그리 원활하지 않아보였어요.. 대학생활은 한국에서 1년 재학 후 중국에서 5년동안 유학생활을 했는데 지인도 없고, 많이 힘들게 본인을 지키면서 생활해 온탓인지 돌아와서는 예전의 웃음은 많이 사라지고 약간 사람을 경계하는 듯 사람과 어울림이 어색한 듯 보입니다. 한국에 와서 직장을 구하는 것이 많이 어렵고 직장을 다니다가도 주위사람들의 등살에 못이겨 매번 퇴사를 하고 한곳에 6개월 이상 일해본 직장이 없습니다. 그러니 본인도 자꾸 위축이 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듯해요.. 대학시절 이성친구를 만난 것이외에는 남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어 과연 동생이 연애를 할수 있을까 결혼을 할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독신주의자는 아닌데 기회도 없고 본인도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몸까지 아파 당장 직장도 다닐수 없게 되구요..사주를 볼때마다 자궁이 안좋으니 아이는 하나 낳아 잘 길러야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니라 다를까 7년전쯤 발견한 혹이 올해 너무 커져 자궁을 제거하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었어요.. 유명하다는 병원을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다행히 길병원에서는 자궁제거 대신 주사로 혹의 사이즈를 줄인후 개복수술로 혹을 제거해보자는 제안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3월부터 치료후 6월에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자꾸 동생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니 가족의 입장으로 너무 걱정되고.. 앞으로 잘 살아가야 하는 일도 걱정됩니다. 제동생이 인간관계, 사회생활, 건강, 결혼과 아이를 가질수 있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좋은 이름 부탁드립니다. 제 동생이 수술 후 새롭게 살아갈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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