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름, 바른작명원 정수역학연구소

직업은 의사입니다

작성자 : 양*연 / 작성일 : 20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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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저의 직업은 의사입니다.
저는 지금 이혼 위기에 처해있으며 직장또한 실직한 상태입니다. 저는 공무원과 반년정도 연애를 하여 작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전 금이야 옥이야 저를 존중해주는 남편과 시댁을 보고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결혼후 외동아들인 남편은 의처증기가 있어 매일 저를 의심하고 무조건 자신을 무시한다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으며 결정적으로 모든 다툰 이야기를 시부모님께 전달합니다. 그러면 시어머니가 오셔서 저를 함부로 대하고 막말과 물건을 던지며 이혼하라 명령하십니다.
이젠 오빠도 틈만나면 이혼하자며(별이유도 없이) 제게 욕과 언어폭력을 일삼습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살림하라 하여 이혼할까봐 직장도 사직했으며 내년에 다시 다른 직장으로 옮겨 복귀할 예정입니다..
살면서 저는 친구가 많지 않고 항상 외로웠고 일이 한번에 잘 풀리지 않아 맘고생을 하며 살았습니다. 교양있고 훌륭하신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2녀 1남중 장녀이며 공부를 잘한다하여 온갖 기대를 받았고, 체력이 유난히 약하고 알레르기가 많은(아토피 피부염) 몸인데도 몸이 부서져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전 무슨일을 함에 있어 꼭 실패나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예를 들자면 성적이 잘나와 잔치를 했는데도 갑자기 그곳만 지원자가 몰려 대학을 떨어졌고 재수를 하여, 더 시험을 잘봐서 고려대는 차석을 하였으나 서울대에서 예상과 달리 어쩌다 떨어져버렸습니다. 대부분 시험이나 그밖의 일에서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고, 일의 과정중에 맘고생을 합니다..대학교 다닐때도 얼굴이 이쁘다하여 유명하고 성적도 좋아 부모님의 자랑이었으나 전 왠일인지 친구들도 별로 없고 직접 친한애들은 제가 정많고 착하다고 하는데 뭔가 잘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구설수(내가 하지도 않은 일들, 이야기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착하고 싹싹하다는 성격에 비해 친구가 없고 항상 외로움을 느낍니다.연애를 할때도 착하고 진실된 좋은 가정의 남자보다 어려운 집안의 성격이 꼬인 남자를 만나게 되고 바람을 핀다든지, 돈을 뜯어낸다든지, 안좋은 기억이 대부분입니다. 남자 복이 너무 없습니다. 선을 봐도 안좋은 사람이 나오구요.두세달전 아기도 갖게되었으나 시어머니의 언어폭력과 남편으로 인한 마음고생으로 자연유산되었습니다. 올해 중고차 사기로 2천만원가량 잃고, 택시기사에게 500만원 뜯기고 번돈은 여기저기 줄줄 새서 많이 벌어도 항상 땡전한푼 없습니다.요약하자면1)별 잘못도 이유도 없이 계속사이가 나쁘고 이혼위기에요. 제발 화목한 가정이되게해주세요 전 가능한 '이혼하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제가 남편에게 사랑 많이많이 받고 저를 제일 우선으로 위해주는 남편과 행복하고 화목한 축복받은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입니다. 제가 남편복, 자식복이 좋은 여자가 되게해주세요!! 2)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평안하고 순탄하게 살고 싶습니다. 재수, 실연, 실직, 사기, 자연유산등 남들은 한번도 안겪기도 하는것을 과정중 매번 겪으니 사는것 자체가 힘이 듭니다. 제발 일이 잘풀리게 해주세요 3)돈이 자꾸자꾸 심하게 샙니다. 실속도 없이요. 저도 잘살게 도와주세요4)외롭고 구설수가 많습니다. 친구도 없고 별 취미도 없습니다. 혼자서도 잘지내는 사람도 있다는데 전 남들보다 유난히 외로움과 우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도 없이 소문만 무성하고 구설수와 욕을 먹습니다. 저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해주세요. 5) 몸이 굉장히 약하고 지치고 금방 체력이 딸립니다. 건강하게해주세요6) 부모님께서 저때문에 맘고생을 정말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시고 제가 기쁨과 효도를 하는 딸이되고 싶습니다. 원하는 바가 많죠 선생님? 정말 몇날 몇일을 울고 맘고생하며 살고있습니다. 제발 제인생이 잘풀리게 도와주세요. 만약 이제부터라도 화목한 가정에 창창대로 편안한 삶을 살수만있다면 은혜잊지않고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항렬여부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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