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멀쩡한 대기업 잘 다니다가 아무 이유도 없이 사표 쓰고 마음이 너무나도 어지러워 근례 몇차례 유명한 철학관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 검색해 보다가 평이 너무 좋길래 저도 혹시 댓글 알바의 자작극이 아닌가 반신반의 하면서 오늘 찾아 뵈었는데,인연이 될려고 해서인지 정말 복채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제 얼굴만 보시고 이것저것 맞추시더니 시종일관 제 마음을 읽는 듯이 아픈곳도 짚어주시고 저의 과거와 현재를 꿰뚫어 보기라도 하신듯이 말씀을 하시는데 .. 전 저도 모르게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정말 입소문을 타는곳에 그러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실제 체험하게 되어 다행입니다.처음 본 사이지만 아픈 마음 어루만져 주시고 친 형님처럼 걱정해 주시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마치 제 편이라도 생긴양 마음이 든든해 졌습니다 .제가 지금 상황이 정말 좋지 않은데 금전적으로도 넉넉지 않은편이라서 여러가지 편의를 봐 주셨습니다. 많은 돈을 요구하지도 않으시구요 .. 왠지 진심이 느껴지고 믿음이 가는 분이세요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무엇 보다도 감사한 건 아무도 모르는 제 속마음을 읽고 어루만져 주신다는 거.. 저 정말 너무 복받쳐서 펑펑 울고 그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집에오자 마자 글 올리고 있습니다 .. ㅠㅠ 맘 아프고 의지할곳 없으신 분들 가셔서 꼭 위로 받으셨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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